본문 바로가기
양자역학

양자 컴퓨터의 이해

by 노마드K 2023. 1. 25.
반응형

 

양자컴퓨터의 이해

양자컴퓨터를 알아보자

 

 

양자 컴퓨터는 얽힘이나 중첩 같은 양자역학적인 현상을 활용하여 자료를 처리하는 계산 기계이다. 양자 정보 통신은 정보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꿀 신기술로 여겨졌다. 양자 정보 통신을 활용한 양자 컴퓨터는 한 개의 처리 장치에서 여러 계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정보처리량과 속도가 지금까지의 컴퓨터에 비해 뛰어나다. 하지만 정보 교환을 위해 발생하는 양자 얽힘(quantum entanglement)에 큰 비용이 드는 단점이 있어 양자 정보 통신에서 필수적이지만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얽힘을 가능한 한 줄이고 부정 보(side information)를 활용해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이 개발되었다. 고전적인(전통적인) 컴퓨터에서 자료의 양은 비트로 측정된다. 양자 컴퓨터에서 자료의 양은 큐비트로 측정된다. 양자 계산의 기본적인 원칙은 입자의 양자적 특성이 자료를 나타내고 구조화할 수 있다는 것과 양자적 메커니즘이 고안되어 이러한 자료들에 대한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에 기인한다. 양자 컴퓨팅이 여전히 실험적인 초기 단계에 머물러있지만, 매우 작은 수의 큐비트를 가지고 양자 수치 계산이 수행되는지에 관한 연구들이 행해져 왔다.

 



양자 컴퓨터가 효율적으로 풀 수 있는 문제 군을 BQP라 한다. 여기서 효율적이란, '정해진 오차범위 내에서 다항 시간 안에' 푼다는 뜻이다. 양자 컴퓨터는 확률적 알고리즘을 실행할 뿐이므로 양자 컴퓨터에 대한 BQP는 기존 컴퓨터에 대한 BPP에 대응한다. BPP는 오차 확률을 1/4로 제한하며 다항 시간에 풀 수 있는 문제의 집합으로 정의된다. 양자 컴퓨터가 문제를 "푼다"는 것은 모든 예제에 대해 높은 확률로 올바른 결과가 나온다는 뜻이다. 그 결과가 다항 시간에 나왔다면 그 문제는 BQP에 속한다. 양자 컴퓨터가 기존 컴퓨터보다 빠를 수는 있지만, 기존 컴퓨터로 풀 수 없는 문제는 양자 컴퓨터 역시 풀 수 없다. 충분한 시간과 메모리를 주더라도 사실상 마찬가지이다. 튜링 기계가 양자 컴퓨터를 시뮬레이션 레이트 할 수 있기 때문에 양자 컴퓨터가 정지 문제 같은 결정 불가능 문제를 풀 수는 없다. '표준' 양자 컴퓨터의 존재가 처치-튜링 명제를 반증하지는 않는다. BQP는 NP-완전과 서로소 집합이고, P가 BQP의 진부분집합일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증명되지는 않았다. 소인수 분해와 이산 로그 문제가 BQP에 속한다. 두 문제 모두 NP 문제이고, BPP가 아닐 것으로 추정되므로 P에도 속하지 않는다. 또한 NP-완전도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양자 컴퓨터가 NP-완전 문제를 다항 시간에 풀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널리 퍼져 있으나 확실히 증명된 바는 없다. 양자 컴퓨터도 NP-완전 문제는 다항 시간에 풀 수 없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양자 컴퓨터의 연산자는 벡터에 특정한 행렬을 곱해서 바꾸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행렬을 곱하는 연산은 선형 연산이다. 대니얼 S. 에이브럼스와 세트 로이드는 양자 컴퓨터가 '비선형'을 계산할 수 있다면 NP-완전 문제를 다항 시간에 풀 수 있음을 보였다. #P-완전 문제 역시 가능하다. 그러나 그러한 기계는 불가능하다고 보았다.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구글의 양자컴퓨터는 큐비트 수가 53개다. 표준과학연구원 정연욱 박사에 따르면 큐비트 수가 50개를 넘어서면 양자컴퓨터의 능력이 현재 디지털컴퓨터 중에서 성능이 가장 뛰어난 슈퍼컴퓨터의 메모리 수준으로 올라선다. 구글의 양자컴퓨터가 양자 우월성을 돌파했다는 건 그들이 가진 큐비트 수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정 박사는 큐비트 수가 60개가 되면 슈퍼컴퓨터보다 성능이 1000배 이상 커지는 것이라고 했다. 2019년 구글은 슈퍼컴퓨터로 1만 년이 걸리는 연산을 200초 만에 해내는 53큐비트(qubit·양자컴퓨터 연산 단위) 성능의 시카모어 프로세서를 선보인 바 있다. 현존 가장 뛰어나다는 슈퍼컴퓨터를 양자컴퓨터가 뛰어넘은 이른바 양자 우월성 단계에 도달한 것이다. 구글은 2019년 세계 최초로 슈퍼컴퓨터조차 풀기 어려운 문제를 자사의 53-큐비트 시커모어 양자 프로세서를 이용해 해결했다. 2019년 10월 구글은 53큐비트 기반 양자 컴퓨터를 개발해 슈퍼컴퓨터가 1만 년 걸리는 계산을 3분 20초 만에 풀 수 있다고 밝혔다.

 

IBM은 현재 65큐비트 양자컴퓨터 허밍버드를 운용 중이다. 이들은 올해 127큐비트 이글에 이어, 내년 433큐비트 오스프리, 2024년 1121큐비트 콘도르를 개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2021년 11월 14일, 아 빈 그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Axios on HBO)에서 새로 개발한 이글 프로세서는 127큐비트(qubit :양자컴퓨터 연산 단위)를 처리할 수 있다며 100큐비트 이상 성능으로 기존 컴퓨터를 능가하는 새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현재 공인인증서는 2048비트 RSA 암호화 키를 사용하는데, 2048비트를 양자컴퓨터로 계산해 뚫으려면 큐비트가 두 배 이상 필요하다. IDQ 코리아 최정운 박사는 "지금 개발된 양자컴퓨터가 100큐비트 미만인데, 현재 암호화 알고리즘을 깨려면 적어도 5000큐비트 이상 양자컴퓨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년, 삼성전자가 아니온 큐에 650억 원을 투자했다. 아이온 큐는 양자컴퓨터 분야의 권위자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토퍼 먼로 메릴랜드 대학교 교수가 2015년에 설립한 회사다. 먼로 교수는 201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와인랜드와 함께 최초의 통제 가능한 큐비트를 생성하는 데 성공했으며, 김 교수는 양자정보처리와 양자통신 하드웨어에서 독보적 지위를 다졌다. 아마존 엔지니어링 임원 출신인 피터 채프먼이 회장 겸 사장이다. 2020년, 아이온 큐가 22큐비트 양자컴퓨터 시스템을 발표했다. 2028년 1024큐비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2cm 반도체 위에 80큐비트를 집적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2021년 9월 9일, 삼성전자, 현대차가 투자한 아이온 큐가 미국 주립 메릴랜드 대학교에 아니온 큐 연구원과 엔지니어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 실습 연구소를 설립한다. 국립 양자 연구소 형태로 메릴랜드주(州) 중부 칼리지파크에 있는 메릴랜드대 디스커버리 구역에 위치한다.

 

 

 

반응형

'양자역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자 중력의 이해  (0) 2023.01.24
양자역학 - 양자장론의 이해  (0) 2023.01.24
양자역학의 이해 두번째 시간  (0) 2023.01.23
양자역학의 이해  (1) 2023.01.23

댓글